많이 세일해서 깔별로 샀는데, 잘 입고 있어요. 겨드랑이 폭이 넓어서 니트 위에도 입어요. 보통 니트를 셔츠 안에 입는데, 저는 반대로 니트 위에 셔츠를 입어요. 비싼 니트가 많은데, 이 셔츠를 위에 입으니 오염도 막아주고, 니트 보풀 생기는 것도 막아줘요. 포멀한 느낌도 좋습니다. 안에 조끼 니티를 입기도 하고, 긴팔 니트를 입기도 하는데 다 불편함 없어요. 남자 셔츠 같은 디자인에, 겨드랑이 매우 넓은 여성용 셔츠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이 제품 눈여겨 보다가 샀는데. 역시 잘 입습니다. 색상도 오염에 예민하지 않아서, 집에서도 입고, 잠 잘 때도 입고, 외출할 때도 입어요. 디자이너에 박수를. 포멀하면서, 잠옷으로 입어도 좋을 디자인과 색상입니다. 원단도 손톱으로 긁으면 삭삭 소리 나는, 면이라니 면인줄 아는 포플린이나 수피마 같은 원단입니다. 보풀이나 필링 생기는 것이 일반면이나 레이온 보다 적어서 오래 입어도 좋죠. 처음에 막 입었을 때는 좀 더위가 느껴지고, 통풍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아주 추운 겨울이라 그런 느낌 없어요. 오히려 원단이 촘촘해서 바람막이 역할을 잘 한다 싶고요. 가디건에 입기도 너무 좋습니다. 이 디자인은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많이 입으면 새로 사서 입게요.